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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5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하며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의적인 지역 인재, 창업·벤처기업, 대학·연구기관, 지자체 등 지역의 창조경제 역량을 연계해 지역내 창조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혁신센터에서는 온라인 창조경제타운, 아이디어 공모전 등과 연계해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 내 관련 전문가 멘토링 및 엑셀러레이터 활용 등을 통해 시제품 제작, 인큐베이션 등 창업을 지원한다.
특히 지역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검증한 후 최소 기간에 투자유치까지 지원하는 ‘6개월 챌린지 플랫폼’을 구축·운영 중이다.
기술사업화도 지원한다. 대학, 출연(연) 등이 보유한 사업화 유망 기술을 선별해 창업멘토링, 상용화 R&D, 투자유치 설명회 등 맞춤형 사업화를 지원한다.
이어 지역별 특화 전략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 출연(연) 등의 자원을 활용해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진출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정부는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창조경제 확산의 구심점으로 조기정착시키기 위해 17개 시도별로 주요 대기업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연계해 1:1 전담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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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대구 무역회관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 참석, 혁신센터 내 크리에이티브 랩(Creative Lab) 개소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함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시도별 연계 기업은 ▲대구/경북-삼성 ▲대전/세종-SK ▲부산-롯데 ▲경남-두산 ▲인천-한진 ▲경기-KT ▲광주-현대차 ▲전북-효성 ▲전남-GS ▲충북-LG ▲충남-한화 ▲경북-삼성 ▲강원-네이버 ▲서울-CJ ▲울산-현대중공업 ▲제주-다음 등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개소 즉시 활동이 가능토록 창조경제협의회 구성 및 민간전문가 센터장 선임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올 하반기 우선 개소지역은 부산, 인천, 광주, 경기, 경남 등 5개 지역이다.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6개 지역은 지역특성에 맞는 운영방안이 준비되는 대로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개소된다.
이어 서울, 울산, 세종, 제주 등 4개 지역은 지자체 수요를 반영해 내년 개소될 예정이다.
그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전문가, 대학과 연구기관, 창업보육기관, 지자체 등의 역량을 연계하는 노력을 통해 창업·벤처 지원을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에는 일정부분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창업-벤처·중소-대기업’ 상호간의 활발한 상호작용에 기반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혁신센터-대기업간 연계를 통해 대기업이 창조경제 생태계의 적극적인 플레이어(player)로 참여하게 됨으로써 생태계의 약한 고리가 보완되고 비로소 창조경제 생태계가 완성된 것.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생산·마케팅망과 자금·기술을 갖춘 대기업이 창조경제 생태계에 들어와 지역내 창업·벤처기업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구체화하고, 사업모델 및 상품개발, 판로 확보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우수 기술을 직접 매입하거나 해당기업에 지분투자를 함으로써 지역 인재와 벤처·중소기업 등이 정보를 교류하고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는 지역내 ‘창조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등 지역내 창의인재를 양성하고 채용함으로써 지역내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이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와 중소·벤처기업은 대기업으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대기업 입장에서도 상생경제에 기여하고 우수 중소·벤처기업과 윈-윈의 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창조경제 조성 방향>
대기업의 혁신센터 운영 참여 유형은 지역별 여건과 산업 특성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크게 4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첫째 유형은 아이디어 발굴에서 사업화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 추진이다.
기존의 ‘6개월 챌린지 플랫폼 프로젝트”에 참여해 확대·운영하거나, 신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된다.
둘째 유형은 기업의 보유자원과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원이다.
기업 보유자원 중 미사용 IP·제품을 벤처·중소기업이 사업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기업보유 글로벌 유통망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판로개척 및 투자유치 등이 지원된다.
셋째 유형은 협력사(중견기업)와 지역 혁신기업, 연구기관간 상생협력이다.
대기업은 협력사와 혁신센터를 연결할 전문가를 배치하고, 아이디어·기술 발굴부터 제품화 단계까지 전주기 참여 후, 협력사에 인센티브 부여(우선구매) 및 M&A 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된다.
마지막 넷째 유형은 사물인터넷, 바이오, 헬스케어 등 지역 전략산업 육성이다.
지역 특화전략 산업과 기업의 전략이 연계되는 분야에서 상생협력 프로젝트(사업화 공동연구, JV 설립, 벤처 투자 등)가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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